건강 / / 2023. 4. 19. 17:00

도서 '식탁의 배신', 질병을 키우는 식품첨가물

우리의 식탁에는 정성스럽게 요리를 했음에도 독을 먹는 것과 같은 질병을 키우는 요리들이 있습니다. 가공 식품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과 값싼 식물성 기름이 그 예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식품의 위험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공식품의 식품첨가물과 식물성 기름에 대해 알아보고 더불어 건강식, 자연치유식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가공 식품을 먹는 것을 독을 먹는 일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과 감정의 비밀을 영리하게 파헤치면서 가공식품 업계는 우리의 식습관을 교묘하게 조종하고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노골적인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식품 기업이 우리의 음식 중독에 얼마나 깊이 관여해 왔는지 만천하에 드러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인터뷰와 기록을 통해 밝혀진 이런 수단들은 기업들이 섭식 장애가 개인의 자제력 부족 탓이라는 믿음을 지속시키기 위해 갖은 수법을 사용하며 우리 삶에 지배력을 발휘해 왔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식품 업계와 동맹군들은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내러티브를 밀어붙였지만 이 관점에서 가장 격렬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도 식품 업계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제품의 가장 미묘한 측면이 의지력과 간계 없이 누구든 유혹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제품에 수상한 요소가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내부에서 항의가 일자 법적 또는 과학적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섭식장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애써 온 기업들의 입장은 난처해졌습니다. 

 

값싼 기름의 반격

대두유와 다른 정제 식물성기름은 '건강에 나쁜' 음식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음식을 통해 은밀히 우리 입속으로 잠입합니다. 어떤 면에서 대두유는 세계 표준 식사자에게 딱 맞는 궁극적인 형대 식품입니다. 저렴하고 풍부하며 수천 가지의 가공식품 생산에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대두유를 꼭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대두유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일곱 번째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이 되었습니다. 대두유가 이만큼 널리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두유는 맛이 없이 때문입니다. 대두유는 변향현상을 보입니다. 이는 아주 신선한 상태로 먹지 않을 경우 수소를 첨가한 대두유는 화학약품과 생선 맛이 난다는 뜻입니다. 포화지방에 대한 염려가 커지기 전까지는 우지나 라드 같은 동물성 지방이 널리 사용되었는데, 맛 면에서 대두유는 이 동물성 지방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은은한 비린내가 나는 식물성 기름은 아마 아무도 먹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 식품 시장에서는 가격이 맛이나 영양을 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두유는 미국에서 처음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맛이 쉽게 변하는 성질 때문에 주요 경쟁 상대인 땅콩기름이나 목화씨기름보다 훨씬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더 맛 좋은 기름을 사용할 수 있는데도 수많은 튀김 음식뿐만 아니라 크래커나 과자 같은 제품에까지 대두유를 사용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대두유를 이렇게 많이 먹고 있다는 사실은 전 세계적인 공급 체인이 우리가 먹는 식품의 종류를 바꿔버릴 수 있을 만큼 막강한 힘을 지녔음을 보여줍니다. 

치유식, 자연건강식에 대한 나의 생각 

음식 중에는 욕심을 부추기는 음식이 있고, 마음을 맑게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화를 돋우는 음식, 어리석음을 지향하는 음식, 중심을 잃게 하는 음식 등 이렇게 입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고 먹고 마시는 음식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다스립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아주 적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입맛이 당기는 대로 주어진 음식을 즐기고 남들이 좋다는 대로 따라먹으며 배를 채웁니다. 물론 음식이 건강에 직접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적지 않습니다. 심장병이나 당뇨병을 일으키는데 주범인 음식이라든가, 간질환이나 위장병에 위험한 음식들, 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들 등 몸에 좋지 영향을 주는 음식들은 희미하게나마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소문난 음식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어대느라 모두들 분주합니다. 가끔 사람들은 그러한 자신의 지식이 맞는지 궁금해하지만 그것은 대답의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머릿속에 답이 들어있기 때문에 무엇이라 답해도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치유란 새로운 소생을 위하여 공간을 마련하고 비우는 과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먹어서 병을 고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건강은 되찾기 위한 치유는 신통한 것들을 먹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득 찬 것을 비워내고 공간을 마련하여 무슨 일이든 가능한 빈 그릇으로 돌려놓는 것입니다. 치유식과 건강자연식에서는 그 과정을 디톡스라고 합니다. 즉 해독식이라고 부르며 단식, 절식, 그리고 생식이 이에 속합니다. 따라서 식탁 위 음식들을 가격, 편리성에 현혹되어 섭취하거나 마구잡이로 섭취한 후 값비싼 음식을 먹어 치유하기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치유식, 자연건강식을 통해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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