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장 비워야 오래 산다', 모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라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과 넘쳐나는 먹거리들 속에서 빠른 시간에 많은 음식들을 섭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건강상의 어려움을 보인다. 이 책에서는 장을 비웠을 때 우리 몸에 좋은 점과 장을 비우기 위한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다. 오늘 게시물에서는 장을 비우기 위한 요가와 나의 요가, 명상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먹는 것에 끌린다

인간은 과거 진화를 통해 직립보행을 하게 되었다. 무엇이 직립보행이 될 수 있도록 진화시켰는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지만 이족보행을 처음 촉발시킨 이유가 무엇이든 인간의 길을 걸어간 후손들은 신체와 습관의 큰 변화를 겪으며 진화를 계속했고 여기에는 음식과의 관계도 포함된다. 생물학자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오늘날처럼 음식을 먹는 것은 인간의 코, 소화관, 체지방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뇌와 완전한 공조를 이루어 식습관을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음식에 끌리도록 진화되었다는 사실은 우리가 왜 가공식품과 중독에 그토록 취약한지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우리 조상들이 직립하여 머미가 땅에서 멀어지면서부터이다. 이로 인해 땅에 사는 세균이나 미생물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아서 복잡한 공기정화 기관을 담도록 크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주둥이같이 생긴 코 대신 단순하게 생긴 코를 갖게 되었다. 언뜻 보면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후각은 이제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보일 수는 있다. 개는 냄새로 빈대를 잡을 수 있고, 인간의 소변에서 방광암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코가 주둥이 모양에서 현재의 모양으로 변화하자 콧구멍과 입 뒤의 숨겨진 공간에 생리학적 변화가 생겼다. 이러한 변화는 음식을 평가하고 음미하는 방법이 질적으로 향상되게 한다. 또 인간은 음식에서 냄새를 감지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입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이 입으로 냄새를 맡는다는 사실은 여러 번 이야기할만한 가치가 있다. 코를 이용해 냄새를 맡을 때에는 음식에서 풍기는 냄새 분자를 감지하는 것으로 특히 요리 중에 그렇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과 음료 안에는 아주 많은 향기로운 화합물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있는데 이 화합물들은 단순히 코를 킁킁거리는 것으로는 맡을 수 없다. 씹거나 홀짝홀짝 마시는 행위로 몰아낼 때 비로소 방출되어 냄새 휘발이 일어난다. 따라서 인간은 진화를 하는 과정에서 음식이 큰 영향을 미쳤고, 인간은 본능적으로 먹는 것에 끌리게 된다. 음식에 대한 본능적인 끌림과 변화된 시대의 풍요로운 식생활은 과식등의 영향을 초래하였고, 그로 인해 인간의 장은 여러 가지 질병을 얻게 된다. 

 

장을 비우기 위한 요가 

장을 비우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단식이다. 예비 단식 때는 식사량을 줄이고 본 단식 때는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보식 때는 밥을 먹는 것이 3일 단식의 기본 과정이다. 그러나 더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보조적인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것을 보조행법이라고 하는데 그중 하나다 요가이다. 체력이 모자라거나 많이 쇠약한 사람의 경우 귀찮아서 병행하기 싫어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조행법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이기 때문에 안 한다고 해서 단식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양하게 할수록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권장하는 것이다.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 발생하여 6천여 년 전부터 오늘날까지 전수되어 오고 있는 인도 고유의 수행법이다. 심신 양면에 걸쳐 잠재적인 능력을 최고로 개발, 신장하여 신인일치의 경지까지의 인격 수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은 신체적인 면이 주가 되는 하타 요가와 정신적, 심리적인 면이 주가 되는 라자 요가 등 여러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이는 심신의 긴장을 풀고, 비뚤어진 자세를 수정하고, 약화된 부위를 강화함으로써 심신의 건강증진과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물론 심신 양면에 걸쳐 잠재적 능력을 최고로 개발 신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근래에 와서는 동양의 지혜로 각광받으며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에서는 우주인 훈련에도 이 요가 수련을 도입하고 있으며 구미 각국의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대학에서 지도하고 있으며, 기업체의 사원 연수 과정에 포함시키는 곳도 있다. 

 

나의 명상, 요가 경험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단식과 함께 명상, 요가를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러나 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음을 집중하여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역시 바쁜 생활 속에서 시도하기가 어려워 일부러 시간을 내어 정기적으로 요가와 명상 수련을 하고 있다. 나는 명상이 깊어지면서 과욕과 과식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차츰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이 가라앉았다. 먹을 것을 절제하고 신선하고 향기 나는 것으로 음식을 삼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명상이 깊어졌다. 단식과 명상, 요가를 함께 하자 장이 비워지며 몸을 치유하고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맑게 하여 삶을 투명하게 만들어주었다. 따라서 너무나 음식이 넘쳐나는 요즈음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과도한 식사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단식을 통해 장을 비워 건강을 찾기를 바란다. 더불어 명상과 요가를 함께 한다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도 함께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